카테고리 없음

[드라마정신건강] 리플리 증후군이란? feat. 반사회적 인격장애

공남녀_스텔라 2024. 5. 1.

안녕하세요 공남녀 스텔라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개인이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거짓말과 기만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행동 양식을 말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1955년에 발표된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톰 리플리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소설의 주인공처럼 허구를 진실로 믿고, 거짓과 기만을 통해 다른 정체성을 취하는 행동 양식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로서 의학적으로 공식적인 진단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문학적 참조에 가까워 실제 세계의 행동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비유적 용어입니다. 실제 의학적 맥락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만하고 조종하는 것을 포함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ASPD) 범주 안에서 검토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안나>에서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로 완전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두뇌가 좋은 사람은 리플리 증후군에 더 잘 빠지는가? 

 

리플리 증후군이나 이와 유사한 반사회적 행동 양식과 지능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일관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사회적, 심리적 조작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타인의 반응을 예측하며, 복잡한 거짓말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발달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능 자체가 리플리 증후군이나 기타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다양한 심리적, 환경적, 유전적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내 폭력, 사회경제적 압박, 유전적 소인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그 능력을 사기나 조작이 아닌,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두뇌가 좋은 사람들이 리플리 증후군에 더 빠진다고 일반화하기보다는 개인의 성격, 경험, 환경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그러한 행동 양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다룬 드라마

2011년에 방영된 <미스리플리>는 주인공이 거짓된 정체성과 과거를 만들어내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들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리플리 증후군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신분과 삶을 조작하려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MBC 미스리플리 공식 홈페이지

 

반사회적 인격장애란?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는 사회적 규범과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법과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심리적 장애입니다. 이 장애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감 능력 결여: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이해나 공감 능력이 부족합니다.
조작적 행동: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속이거나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충동성 및 무책임성: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공격성과 분노: 쉽게 화를 내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법적 문제: 법적인 문제에 자주 휘말리며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습니다.
죄책감의 결여: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책감이나 후회를 느끼지 않습니다.


ASPD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어서 이루어지며, 18세 이전의 행동 패턴, 특히 15세 이전에 나타나는 행동 장애의 증상을 고려하여 진단합니다. 이 장애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지만,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 그리고 때로는 약물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도됩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 지원입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DSM 5 진단기준

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에서 제시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패턴의 존재: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동의 지속적인 패턴이 18세 이후에 나타나야 합니다.

 

행동 장애의 증거: 15세 이전에 행동 장애 증상이 있었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세부 기준 충족: 다음 기준 중 적어도 3개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실패를 반복하거나 일관성 있게 사회적, 직업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함
법을 지키지 않으며, 이로 인해 수차례 체포될 수 있음
남을 속이거나 이용하는 경향이 있음 (예: 거짓말, 별명 사용, 타인을 속여 이득을 취함)
충동적이고, 미리 계획하지 않음
화를 잘 내고, 자주 싸우며, 남에게 신체적으로 위협적임
무책임하며, 직장이나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기능 저하: 이 패턴은 개인적, 대인 관계적,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중대한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른 정신 장애와의 구별: 이 행동 패턴은 조현병 또는 양극성 장애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