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세로토닌(Serotonin, 5-HT)은 뇌 속에서 기분·수면·식욕·불안 조절을 담당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이에요. 우리가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충동이 올라올 때 그 중심에는 늘 세로토닌 회로의 불균형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충분하면 감정이 안정되고,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감정의 파도가 쉽게 요동치게 돼요.
🧠 세로토닌(5-HT)이란?
세로토닌(Serotonin, 5-Hydroxytryptamine, 5-HT)은
우리 뇌 속 ‘감정의 온도 조절기’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에요.
- 주요 역할
- 기분 조절 (Mood regulation)
- 수면 리듬 (Sleep–wake cycle)
- 식욕 및 소화 (Appetite & digestion)
- 통증 조절 (Pain modulation)
- 충동 억제, 불안 조절 (Impulse & anxiety control)
세로토닌은 뇌뿐 아니라 장(腸)에도 많이 존재해서,
“행복의 9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5-HT2A receptor = 세로토닌이 작용하는 특정 수용체
- 세로토닌(5-HT)은 여러 수용체(subtype)에 결합할 수 있어요.
- 그중 하나가 5-HT2A receptor예요.
- 즉, “세로토닌이 붙는 특정 문(door)”이라고 보면 돼요.
세로토닌 수용체는 많아요:
5-HT1A | 불안 완화, 항우울 작용 | Buspirone (불안 완화제) |
5-HT2A | 환각, 불안, 불면, 충동성과 관련 | Quetiapine, Clozapine (antagonist로 차단) |
5-HT3 | 구토 반사와 관련 | Ondansetron (항구토제) |
💊 예를 들어서 보면
- 5-HT : 세로토닌 그 자체 (문을 여는 “열쇠”)
- 5-HT2A receptor : 세로토닌이 결합하는 “문”
- Quetiapine (Seroquel) : 그 문을 막는 “열쇠 차단기(antagonist)”
즉, Quetiapine은 5-HT2A receptor를 차단해서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작용하는 걸 막고, 불안·환각·불면을 완화해주는 거예요.
💊 세로토닌의 작용이 부족하면?
세로토닌이 모자라면 ‘감정 회로의 불균형’이 생깁니다.
정신·감정 | 우울감, 무기력, 불안, 충동성 증가, 짜증 |
신체 | 수면장애, 소화불량, 근육통, 만성피로 |
행동 | 폭식·식욕저하, 자살사고 증가, 사회적 위축 |
이 때문에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PTSD 등의 환자에게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약물(SSRI, SNRI)이 처방되는 거예요.
⚙️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두 가지 대표 약물군
🩵 (1) SSRI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 기전 (MOA)
- 시냅스(synapse)에서 분비된 세로토닌(5-HT)이
다시 신경세포로 재흡수(reuptake) 되는 것을 선택적으로 차단해요. - 즉, 세로토닌이 시냅스 간격에 오래 머물러 작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기분을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완화시킵니다.
🌿 주요 약물 종류
Fluoxetine | Prozac | 각성 효과, 에너지 향상, 식욕 억제 경향 |
Sertraline | Zoloft | 불안·강박·PTSD에도 효과적, 안전성 높음 |
Escitalopram | Lexapro | 가장 순한 SSRI, 부작용 적음 |
Paroxetine | Paxil | 불안, 공황장애에 강함, 하지만 체중 증가 가능 |
Citalopram | Celexa | 비교적 중간 강도의 항우울 효과 |
🧩 핵심 요약:
SSRI = 세로토닌의 양을 늘려 “감정의 안정화”를 돕는 약.
세로토닌이 떨어져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PTSD 등에 1차적으로 사용됩니다.
💙 (2) SNRI — 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기전 (MOA)
- 세로토닌(5-HT)뿐 아니라 노르에피네프린(NE)의 재흡수도 억제해
기분 + 집중력 + 에너지를 함께 높여줘요. - 즉, SSRI보다 조금 더 활력·동기 부여 효과가 강합니다.
🌿 주요 약물 종류
Venlafaxine | Effexor | SSRI처럼 작용하지만 고용량 시 NE 작용 ↑ |
Duloxetine | Cymbalta | 통증 조절에도 효과 (신경통, 근골격통 등) |
Desvenlafaxine | Pristiq | Effexor의 활성 대사체, 부작용 적음 |
Milnacipran | Savella | 섬유근육통(Fibromyalgia)에 사용 |
🧩 핵심 요약:
SNRI = 세로토닌 + 노르에피네프린 두 가지 경로를 동시에 조절.
우울 + 무기력 + 통증이 동반된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 세로토닌 부족 시 나타나는 변화
정신·감정 | 우울, 불안, 충동성, 감정기복 |
신체 | 수면장애, 식욕 저하, 두통, 피로 |
행동 | 의욕 상실, 집중력 저하, 사회적 위축, 자살 사고 |
💬 간단히 말해,
세로토닌은 “감정의 쿠션”이에요.
이 쿠션이 얇아지면 삶의 모든 자극이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 세로토닌을 자연적으로 높이는 방법
☀️ 햇빛 쬐기 | 세로토닌 → 멜라토닌 전환 리듬을 정상화 |
🚶 운동하기 | 트립토판 대사를 촉진, 뇌 내 세로토닌 합성 증가 |
🥗 트립토판 섭취 | 달걀, 바나나, 연어, 두부, 견과류, 현미 등 |
🧘 명상·호흡·기도 | 자율신경 안정 → 세로토닌 뉴런 활성화 |
💬 감정 표현과 인간관계 유지 | 감정 억제보다는 표현이 세로토닌 회복에 도움 |
🌷 마무리 — 마음의 균형은 화학적이기도, 인간적이기도 하다
“세로토닌은 단지 약으로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 속 리듬과 연결되어 있다.”
약물은 뇌의 균형을 되찾게 돕는 ‘다리’,
그리고 일상 속의 햇살·대화·음식은 그 다리를 건너게 해주는 길이에요.
지금 마음이 흔들릴지라도,
세로토닌은 여전히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균형을 회복시키고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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