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암환자가 살이 빠지는 이유는 단순히 먹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암의 진행과 함께 나타나는 악액질(cachexia)이라는 현상은, 단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근육 손실, 에너지 소모 증가, 그리고 신체 기능의 전반적인 약화를 동반하는 복잡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이 악액질이 무엇이고, 왜 암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악액질이란 무엇인가?
악액질(cachexia)은 체중 감소, 근육 소모, 지방 손실, 식욕 저하, 전신적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는 단순한 영양 부족이 아닌,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대사 질환입니다. 악액질은 특히 암, 심장병, 신장 질환, 말기 질환에서 발생하며, 그 중 암환자에게는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2. 왜 암환자에게 살이 빠지게 될까?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요.
암세포가 분열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사 활동이 증가하고, 이는 정상적인 세포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끌어들입니다.
따라서 암이 진행됨에 따라, 암세포는 주변 건강한 세포들의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해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고,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 반응과 대사 이상이 지속되면서 지방과 근육을 빠르게 분해하게 됩니다.
3. 악액질의 주요 원인
🔥 1. 대사 변화 (에너지 소모 증가)
암은 대사적 교란을 일으켜, 에너지 소모가 급증합니다.
암세포는 포도당과 지방을 많이 소비하고, 이는 건강한 조직의 대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지방과 단백질 분해가 증가하면서 근육과 지방이 소모되어 체중이 감소하고,
- 대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 2. 염증 반응
암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염증은 식욕 감소, 피로, 근육 손실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염증 물질인 TNF-α, IL-6 등의 사이토카인이 증가하면서 체내 에너지 균형을 교란시킵니다.
💔 3. 호르몬 변화
암은 호르몬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음식을 섭취해도 흡수되지 않거나, 소화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이에 따라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 감소가 발생합니다.
4. 악액질이 암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 근육 손실: 암환자는 점차 근육량이 감소하여 약해지고 피곤해집니다.
근육 소실이 진행되면 기본적인 활동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생활의 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기능 저하: 근육량과 지방이 줄어들면 신체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는 호흡, 순환, 소화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기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 식욕 저하와 체력 감소: 악액질이 지속되면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그로 인해 체력도 급격히 소모되어 상태가 악화됩니다. - 면역력 저하: 근육 손실과 에너지 부족이 면역력도 떨어뜨려
감염에 취약해지고, 회복력이 낮아집니다.
5. 악액질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
- 영양 보충
- 고단백 고열량 식사 또는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여
영양 결핍을 방지합니다.
- 고단백 고열량 식사 또는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여
- 약물 치료
- 메게스트롤과 같은 약물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근육량 증가를 도와줍니다.
- 메게스트롤과 같은 약물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 통증 관리와 운동
-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위축을 방지하고,
통증 완화와 기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위축을 방지하고,
- 완화 치료 (Palliative care)
- 전문적인 완화의료를 통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관리하고,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전문적인 완화의료를 통해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관리하고,
6. 결론
악액질은 암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영양 보충과 통증 관리가 병행된다면,
기능을 유지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암과 싸우는 데 있어서는 ‘영양만’이 전부가 아니에요.
몸과 마음을 함께 챙기는 것이 완화의 핵심이에요.
힘들겠지만, 우리는 끝까지 함께할 거예요.
'스터디 미 > 몸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건강] 크레아틴과 시스타틴 C 수치 상승, 무엇을 의미할까? (0) | 2025.07.21 |
---|---|
[몸건강] 상대정맥증후군(SVCS) - 암환자에서의 증상 및 치료 방법 (0) | 2025.07.16 |
[몸건강]💡 유방암의 종류와 특징: 유방암의 타입 (0) | 2025.07.11 |
[몸건강] 항암치료와 정상세포: 진실과 오해, 항암치료가 정상세포도 다 죽이나요? (0) | 2025.07.03 |
[몸건강] 📝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란?: 골다공증 치료와 암에 의한 뼈 전이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 (0) | 2025.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