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감기처럼 시작했는데 갑자기 중환자실로 이송됐어요.” “열이 계속 나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패혈증’이래요.”
패혈증(Sepsis),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이 ‘보이지 않는 전신 감염의 폭풍’에 대해 쉽게 설명해볼게요.
🧬 패혈증이란 무엇인가?
패혈증은 단순 감염이 전신 염증 반응으로 퍼지면서, 몸의 주요 장기들이 기능을 잃기 시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정의 (Sepsis, 패혈증):
감염에 대한 신체의 과도한 면역 반응이 오히려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현상
📉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
감염 초기 → 패혈증 → 패혈성 쇼크 → 다발성 장기부전(MODS)
단계설명
① 단순 감염
피부, 폐, 요로, 복부 등 어느 부위든 감염이 시작됨
② 패혈증
감염에 대해 면역계가 과하게 반응하여 전신 염증 유발
③ 패혈성 쇼크
혈압이 떨어지고, 산소 공급이 부족해짐
④ MODS
심장, 폐, 신장 등 주요 장기가 망가짐. 생명 위협
🚨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 38도 이상 고열 또는 저체온
💓 빠른 심장 박동 (빈맥)
😵 정신 혼미, 방향 감각 상실
🌀 호흡 곤란
😨 혈압 저하
🟡 소변량 감소
🟣 피부가 차고 청색으로 변함
특히 노인,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는 초기 증상이 모호해서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 누가 더 위험할까?
고령자 (65세 이상)
당뇨, 암, 만성 신부전 환자
면역 억제제 복용 중인 사람
최근 수술을 한 환자
중심정맥관(CVC)이나 도뇨관 삽입 중인 환자
정신과 병동의 노인 환자나, 신경계 손상 환자는 통증 호소가 적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은?
감염 조기 치료
폐렴, 요로감염 등 감염 초기 치료가 중요
위생관리 철저히
손 씻기, 상처 소독, 카테터 관리 등
예방접종
폐렴구균, 독감, 코로나 등 감염 예방 백신
면역력 관리
영양, 수면,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
🧠 플러스 한마디
패혈증은 단순히 ‘세균이 퍼진 병’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모를 뿐, 면역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무서운 전쟁이에요. 이 병은 특히 노인의 조기 사망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병원 현장에서는 매 순간 경각심을 갖고 봐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조기 발견, 조기 치료, 그리고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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