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여름이라 수영장을 방문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멋진 수영실력을 뽐내며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순간, 갑작스럽게 머리에 ‘찌르르’한 감각이 퍼지며 마치 물을 잘못 삼켰을 때처럼 귀 안쪽에서부터 두통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면? 혹시 미세 뇌출혈은 아닐까요?
🧠 다이빙 후 두통, 흔한 증상일까요?
이러한 증상은 의외로 다이빙이나 잠수 후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급작스러운 수압 변화는 내이(內耳)의 전정기관을 자극하거나, 두부의 신경계에 일시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잘못된 다이빙 자세나 갑작스러운 목의 꺾임은 신경을 압박하거나, 일시적인 혈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미세 뇌출혈일 가능성은?
보통 미세 뇌출혈(microbleed)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발견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벼락처럼 갑자기 시작되는 강한 두통
- 반복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
- 어지럼증, 시야 흐림 또는 복시(겹쳐 보임)
- 팔이나 다리의 감각 저하, 저림 또는 마비
- 기억력 저하, 혼란, 언어장애 등 인지기능 변화
현재와 같은 일시적이고 찌르르한 두통이 수 초 내에 사라졌다면, 대개는 일시적인 신경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 내원 및 뇌영상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하루 이상 지속되는 두통
- 일상 중에도 반복되는 찌르르한 감각
- 수영 외 활동 중에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
- 이전과 다른 신경학적 이상 증상
🧘♀️ 점검을 위한 간단한 체크리스트
다이빙 후 두통이 걱정될 때는 아래 사항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혈압 체크 – 수영 전후 혈압 변화가 큰 편은 아닌지
- 귀의 압박감 – 귀에 물이 차 있거나 이물감, 통증은 없는지
- 목 근육 긴장도 – 다이빙 자세로 인한 근육 경직이 있는지
이 외에도 평소 편두통 병력이 있다면, 수온 변화나 물속 환경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전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한 팁
여름철 수영장에서의 다이빙은 짜릿하고 상쾌하지만, 작은 실수로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수심 확인은 필수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절대 다이빙하지 마십시오. 최소 2.5m 이상의 수심이 확보되어야 안전합니다. - 목과 머리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다이빙 시 턱을 당기고 팔을 머리 위로 모아 진입하는 자세가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다이빙 전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특히 목, 어깨, 허리 스트레칭은 다이빙 시 갑작스러운 근육 긴장을 막는 데 중요합니다. -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입수합니다.
다이빙하기 전에 물속에 사람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뛰어들어야 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섭취 후 다이빙은 절대 금지입니다.
판단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다이빙은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무리한 다이빙은 피합니다.
회전, 공중제비 등 고난도 다이빙은 전문가의 지도 없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이빙 후 이상 증상은 즉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다이빙 후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십시오.
다이빙은 올바른 지식과 안전 수칙만 지켜도 즐겁고 건강한 여름 스포츠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며,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방식으로 수영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운동 중 신체가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에도 민감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몸을 잘 살피고 돌보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찌르르한 두통은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다음부터는 다이빙 시 조금 더 부드럽게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건강한 여름 수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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