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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다이빙 이후 찌르르한 두통 있다면? 혹시 미세 뇌출혈?

힐링보 2025. 8. 6.

안녕하세요 힐링보입니다

여름이라 수영장을 방문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멋진 수영실력을 뽐내며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순간, 갑작스럽게 머리에 ‘찌르르’한 감각이 퍼지며 마치 물을 잘못 삼켰을 때처럼 귀 안쪽에서부터 두통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면? 혹시 미세 뇌출혈은 아닐까요?

🧠 다이빙 후 두통, 흔한 증상일까요?

이러한 증상은 의외로 다이빙이나 잠수 후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급작스러운 수압 변화는 내이(內耳)의 전정기관을 자극하거나, 두부의 신경계에 일시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잘못된 다이빙 자세갑작스러운 목의 꺾임은 신경을 압박하거나, 일시적인 혈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미세 뇌출혈일 가능성은?

보통 미세 뇌출혈(microbleed)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발견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거나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벼락처럼 갑자기 시작되는 강한 두통
  • 반복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
  • 어지럼증, 시야 흐림 또는 복시(겹쳐 보임)
  • 팔이나 다리의 감각 저하, 저림 또는 마비
  • 기억력 저하, 혼란, 언어장애 등 인지기능 변화

현재와 같은 일시적이고 찌르르한 두통이 수 초 내에 사라졌다면, 대개는 일시적인 신경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 내원 및 뇌영상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하루 이상 지속되는 두통
  • 일상 중에도 반복되는 찌르르한 감각
  • 수영 외 활동 중에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
  • 이전과 다른 신경학적 이상 증상

🧘‍♀️ 점검을 위한 간단한 체크리스트

다이빙 후 두통이 걱정될 때는 아래 사항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혈압 체크 – 수영 전후 혈압 변화가 큰 편은 아닌지
  2. 귀의 압박감 – 귀에 물이 차 있거나 이물감, 통증은 없는지
  3. 목 근육 긴장도 – 다이빙 자세로 인한 근육 경직이 있는지

이 외에도 평소 편두통 병력이 있다면, 수온 변화나 물속 환경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안전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한 팁

여름철 수영장에서의 다이빙은 짜릿하고 상쾌하지만, 작은 실수로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수심 확인은 필수입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절대 다이빙하지 마십시오. 최소 2.5m 이상의 수심이 확보되어야 안전합니다.
  2. 목과 머리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다이빙 시 턱을 당기고 팔을 머리 위로 모아 진입하는 자세가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다이빙 전 몸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특히 목, 어깨, 허리 스트레칭은 다이빙 시 갑작스러운 근육 긴장을 막는 데 중요합니다.
  4.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입수합니다.
    다이빙하기 전에 물속에 사람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뛰어들어야 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알코올 섭취 후 다이빙은 절대 금지입니다.
    판단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다이빙은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무리한 다이빙은 피합니다.
    회전, 공중제비 등 고난도 다이빙은 전문가의 지도 없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다이빙 후 이상 증상은 즉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다이빙 후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감각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십시오.

다이빙은 올바른 지식과 안전 수칙만 지켜도 즐겁고 건강한 여름 스포츠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며, 자신에게 맞는 강도와 방식으로 수영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운동 중 신체가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에도 민감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몸을 잘 살피고 돌보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찌르르한 두통은 일시적인 신경 자극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다음부터는 다이빙 시 조금 더 부드럽게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건강한 여름 수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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