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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내과] 아나필락시스가 뭐예요?- 알레르기 질환 시리즈 ④

공남녀_스텔라 2023. 12. 3.

아나필락시스란?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라는 것은 ana(=반대) + phylaxis(=방어)로 이루어진 조어입니다. 그 의미는 생체의 면역계가 방어하려고 작용하는 것이 반대로 생체에 마이너스 방향으로 작용해 버린다는 것이지요. 

우리 몸이 알레르겐을 인식하게 되어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우리 몸은 해당 알레르겐을 기억하게 되고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IgE'라는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최초에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알레르겐이 다시 우리 몸 속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 있던 IgE와 결합하면서 수분 안에 다양한 염증매개 화학물질이 분비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짧은 시간 에 일어날 수 있어 아주 소량의 알레르겐에 다시 노출되더라도 수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아나필락시스는 외부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짧은 시간에 여러 장기에 급격한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한 해 200명 정도의 알레르기 환자가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아나필락시스는 피부, 호흡기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신경계, 비뇨생식기계를 포함한 여러기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원인물질의 노출된 정도, 신체 및 정신적 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를수 있습니다.

 

피부: 두드러기, 가려움증, 홍조, 입술이나 혀, 목젖의 부종

호흡기: 코막힘, 콧물, 재채기. 기침, 쉰 목소리,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쌕쌕소리

심혈관: 가슴통증, 맥박빨라짐, 드물게 맥박느려짐, 저혈압,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쇼크, 심장마비

신경: 안절부절 못함, 실신, 의식저하

소화기: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비뇨생식기: 하복부통증

 

◆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왔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 원인을 제거하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2. 편평한 곳에 눕도록 하고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합니다.

3. 빨리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합니다.

4. 에피네프린 자가주사를 소지하고 있을시 주사하고 시간을 기록합니다.

5. 다리를 올려서 혈액순환을 유지하도록 하고 산소가있다면 마스크로 공급합니다.

6. 2차 반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펜

 

◆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은 어디서 구입하고 어떻게 사용하나요?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은 전문의의 진료를 본 이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미하게 나마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증상을 경험한 이후 안정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주사용에피네프린(젝스트)의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사침이 나오는 부분을 아래로 향하도록 주먹을 쥐듯이 한손으로 잡고 위쪽의 노란색 안전캡을 뽑습니다.

2. 혈관들을 피해 허벅지 바깥쪽에 수직으로 주사합니다. 옷을 입은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3. 10초 유지하여 약물이 잘 스며 들도록 해야 합니다

4. 에피네프린주사를 맞고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반드시 응급실로 가서 2차 반응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  생활속에서 아나필락시스 주의점 알려주세요

 

[식품]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식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식사준비에 원인식품이 포함되어 있다면 시간차를 두고 교차오염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모임이나 외식을 할때 식품알레르기가 있다면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안되는지 알려야 합니다.

식품, 식재료를 사는 경우 성분을 물어보거나 식품 라벨을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합니다. 

야외활동시 필요한 식사 간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약물]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약물의 이름을 메모해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받은 약물카드가 있다면 항상 소지하도록 합니다

약물을 성급히 복용하지 않고 복용해도 되는 약물인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새로운 약무르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할때 전문의와 상의합니다.

 

[야외활동&곤충]

  벌집을 발견한 경우 절대 피합니다.

  봄에 꽃구경하는 시기 여름철 말벌이 활동하는 시기, 가을 성묘시기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발을 감싸는 신발을 착용하세요.

  향수나 강한 향의 스프레이는 사용하지 마세요.

  밝은 옷은 벌레들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사탕, 아이스크림과 같은 단 음식을 먹을때도 벌과 같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미와 같은 곤충도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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