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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췌장암 알려주세요: 췌장암 위험요인, 증상, 치료, 예후

공남녀_스텔라 2024. 1. 11.

안녕하세요 공남녀 스텔라입니다. 오늘은 췌장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은 명치와 배꼽 사이 상복부에 있는 약 15cm 길이의 가늘고 긴 형태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두부(머리), 체부(몸통), 미부(꼬리)로 나뉘는데 두부부위는 십이지장에, 미부는 비장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을 말하는데 이중 90%이상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췌관선암이 차지합니다. 그밖에 예후가 비교적 좋은 신경내분비정양 등이 췌장암에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췌관선암을 말합니다. 중앙암 등록본부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5년 평균 생존율이 15.2%로 알려져있습니다. 발병률이 남자가 여자보다  약 1.2 배 높고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췌장암 위험요인 알려주세요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만성 췌장염, 당뇨병, 비만, 고열랑/고지질 식이, 가족력, 유전성 질환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연과 적정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은 전체 췌장암 발병원인중 20%이기 때문에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셔야 겠습니다. 아울러 만성 췌장염 환자는 금주가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 환자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 형제, 자식 중 2~3명 이상이 췌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자신에게도 췌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췌장암 증상은 어떤가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상복부 불편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췌장 두부에 발생한 췌장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황달이 발생하여 병원을 방문하게 되고 황달과 함께 복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을 호소 합니다. 체부와 미부에 발생한 췌장암 환자들의 경우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주로 진행된 상태에서 명치나 허리통증,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췌장암의 약 10%에서는 새로생긴 당뇨병이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50세 이상에서 당뇨병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갑자기 조절이 안되면 췌장암의 가능성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췌장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예후는요?

 

절제가 가능한 췌장암이라면 수술적 절제술이 우선적 치료입니다.

췌장 두부에 위치한 암의 경우 위플수술(whipple's operation)혹은 췌장 두부, 담도, 담낭, 대부분의 십이지장의일부, 그 주변조직을 절제하는 유문보전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체부 및 미부에 위치한 암이라면 비장을 포함한 췌장 체미부를 절제하는 원위췌장절제술을 받게 됩니다. 췌장전체에 암이 발생한경우는 전체장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나 침범이 심하여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 혹은 수술후 췌장암의 재발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등을 위해 항암치료와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지만 췌장암이 주위의 주요 혈관으로 침윤되어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 폴피리녹스와 같은 복합항암치료를 시행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간이나 복강내, 폐, 뼈 등으로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 풀피리녹스 혹은 젬시타빈/아브락산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15~20%에서만 수술적 절제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도 재발이 흔해 수술후 항암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완치나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 할지라도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황달이 지속되면 담도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간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게 되고 일부환자는 가려움증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담도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해서 십이지장에서 담즙이 나오는 바터팽대부를 통하여 담도의 막힌 부위에 플라스틱 배액관이나 금속배앤관을 삽입하는 내시경적 역행적 담관 배액술(ERBD) 를 시행합니다. 내시경 시술이 어려운경우는 경피적으로 담도배액(PTBD)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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